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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주변기기리뷰

닌텐도 스위치 프로콘 사야할까? 고민중인 분들에게 사용후기 총 정리

2020.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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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겜동입니다. 

닌텐도 스위치는 '조이콘'이라는 컨트롤러가 탈착형으로 부착되어 있는 휴대 및 거치형 하이브리드 게임기입니다. 

다만 구조상 내구성이 약하고 조작감이 그리 좋지는 못한 컨트롤러인데요. 

 

이를 보완하기 위해 닌텐도 스위치용 게임패드가 있습니다. 닌텐도 스위치 프로 컨트롤러인데요(이하 프로콘)

 

닌텐도 스위치 프로컨트롤러 언박싱


패키지전면

닌텐도 스위치 프로 컨트롤러의 패키지 전면입니다. 상자 크기에 비해서 꽤 묵직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닌텐도 제품이 게임팩 빼고는 다 그런데, 이 제품도 마찬가지로 패키지에 그 흔한 봉인씰하나 없어서 조금 꺼림칙합니다.  이는 닌텐도에서 좀 개선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정가는 79,800원으로 타 콘솔 게임 패드에 비해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온라인 기준으로 최저가 6만원 후반대에서 7만 원 초반대로 형성되어 있으니, 구매의사가 있으신 분들은 검색해보시기 바랍니다. 

 

 

패키지후면

패키지의 후면에는 제품에 대한 기능 설명과 정보들이 적혀 있습니다. 한 동안 프로콘 제조일자가 2018년 12월자 제품만 유통이 되고 있었는데, 최근에는 2019년 12월 자 이후로 생산된 제품들도 유통되는 듯합니다. 

 

 

제조일자가 최신이라도 같은 설계방식이여서 프로콘을 둘러싼 이슈가 해결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같은 돈 주고 생산한 지 1년도 넘은 제품을 받는 건 구매자 입장에서 썩 좋지 않은 기분이 드는 건 사실이죠.

 

 

프로콘의 구성품은 컨트롤러 본체, 설명서, 충전 케이블 3가지로 심플한 구성입니다. 

 

저는 심플한 디자인이 맘에들어 기본 디자인의 프로콘을 구매했습니다만, 이 외에도 스플래툰 2 에디션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 에디션, 제노 블레이드 2 에디션 3가지 특별한 한정판 디자인의 프로콘도 존재합니다. 

 

제노 블레이드 2 에디션의 경우 정발이 되지 않은 프로콘이었으나, 최근 제노 블레이드 1 스위치 버전 발매와 제노 블레이드 2 한국어 버전이 정식 발매되면서 프로콘도 정식 발매 예정입니다. (2020년 9월 3일 예정)

 

 

 

 

 

프로콘의 디자인은 여느 게임패드와 비슷한 디자인입니다. 상단의 케이스가 투명해서 내부가 보이는 부분은 프로콘만의 차별점인듯하네요. 아날로그 스틱이나 버튼의 크기가 조이콘에 비해서 상당히 커 조작감이 우수합니다. 

 

프로콘을 구매하기 전 닌텐도 스위치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유저 분들의 극찬으로 인해 기대감이 큰 편이었는데 처음 손에 쥐어 보니 손에 착 감기는 그립감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다만 너무 기대감이 큰 탓인지 그렇게 감동을 느끼지는 못했는데, 사람은 참 간사하더군요. 프로콘으로 게임 플레이를 하다가 조이콘을 쥐어보니 차이가 어마어마합니다. 

 

정말 그립감과 조작감 만큼은 제 값하는 물건입니다. 

독 모드로 장시간 플레이해도 손에 피로도가 매우 적습니다. 

 

아마 처음에는 아날로그 스틱이나 버튼의 크기가 조이콘에 비해 많이 크고 배치가 살짝 달라서 이질감이 들 수 있으나, 계속 사용하다 보니 훨씬 더 편합니다. 

 

 

 

 

조이콘을 부착한 조이콘 그립과 프로콘의 크기및 디자인 비교입니다. 프로콘이 전체적으로 크며, 손에 쥐는 그립 부분이 훨씬 크고 길어서 쥐기에 매우 좋습니다. 

 

 

 

 

닌텐도 스위치에 프로콘 등록하는 방법


프로콘을 닌텐도 스위치에 연결하여 사용하기 위해서는 최초 1회 독의 usb연결 단자에 케이블과 프로콘을 연결해주어야합니다. 프로콘의 충전도 위와 같은 방식으로 하면 됩니다. 

 

 

 

프로콘을 연결하면 컨트롤러 탭에서 프로콘의 정보가 추가되며 배터리 잔량이나 연결번호를 확인할 수 있으며, 프로콘의 하단에도 LED 점등이 되며 연결이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프로콘의 고질적 문제점

아날로그 스틱 갈림 현상과 십자키 오류


그립감이 좋은 프로콘은 두 가지 고질적인 문제점이 있습니다. 하나는 아날로그 스틱의 갈림 현상, 하나는 십자키의 오류 입니다. 

 

첫 번째 스틱 갈림 현상은 아날로그 스틱의 기둥 재질이 상당히 무른 편입니다. 그로 인해 스틱을 조작하면 스틱을 감싸고 있는 홀과 접촉되는 면이 각져 있어 마찰로 인해 마모가 발생합니다. 

 

마모로 인해 스틱이 갈리면서 하얀 가루가 발생하는데, 아무런 문제 없이 사용하는 분들도 있는 반면, 가루가 기기 내부로 유입되어 고장을 유발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유저들이 직접'갈림방지'라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프로콘의 가격이 싼 것도 아니고 좀 개선해주었으면 하는데, 전혀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많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갈림 방지를 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열 수축 튜브를 이용하는 방법, 이어캡을 이용하는 방법, 테프론 테이프(ASF-110)를 이용하는 방법, 투명 머리끈을 이용하는 방법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저는 위에 열거된 방법 모두 자신도 없고 귀찮은데, 그냥 사용하기엔 찝찝하고 해서 검색을 하다가 우연히 프로콘 갈림 방지용 링을 판매하는 쇼핑몰을 찾아서 그곳에서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구매한 갈림 방지용 실리콘 링입니다. 혹시나 구매를 하시려는 분들은 '레고몰'이라고 검색하면 찾으실 수 있습니다. 

 

대부분 갈림방지 하신 분들의 후기를 보면 굉장히 힘든 작업이었다는 말이 많았는데, 저는 덕분에 편하게 완료했습니다. 그냥 링을 살짝 늘려 위 사진처럼 끼워 넣어주면 됩니다. 

 

다른 방법에 비해 살짝 비싼편이긴 하지만 깔끔하고 편하게 작업을 끝낼 수 있으니 이 정도는 지불해도 만족할만한 듯하네요. 

 

두 번째는 십자키 오류인데, 프로콘을 사용한지 6개월 정도 지난 것 같은데, 심하진 않고 가끔 발생하긴 합니다. 

젤다 야숨을 예로 들면 전투 상황에서 화살을 변경하려 하는데, 갑자기 휘파람을 분다던지... 

 

다만 그리 심하진 않아서 그냥 사용중입니다. 십자키 오류도 분해를 해서 해결하는 분들도 계신 것 같은데, 저는 엄두가 안 나서.. 못하겠네요. 

 

 

 

 

 

결론 및 장단점


 

 

 

 

먼저 장단점을 나열하자면

장점

조이콘에 비해 뛰어난 그립감과 조작감으로 인해 손에 피로가 덜하고 조금 더 세밀한 컨트롤이 가능함.

단점

79800원이라는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불안한 내구성과 유저가 직접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심각한 설계오류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선해주지 않는 태도.

정도로 정리할 수 있는듯합니다.

 

만약 누군가가 프로콘 살만해요?라고 묻는다면 저는 큰 단점과 비싼 가격을 감수하더라도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우수한 그립감과 조작감으로 인해 게임라이프가 훨씬 더 윤택해집니다.

 

또 닌텐도 스위치 전용이 아니라 게임패드를 지원하는 PC(스팀) 게임이라면 PC에도 연결해서 사용 가능한 확장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스위치 게임뿐만 아니라 PC게임도 즐기시는 분이라면 충분히 구매할 가치가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 겜동이었습니다. 댓글과 공감은 저에게 힘 이 됩니다. 더 나은 포스팅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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